쿠팡플랙스 새벽배송에 이은 심야배송알바 후기 - 건당 750원 이젠 못하겠네요 ㅜ.ㅜ

쿠팡 플랙스가 핫하긴 한가 봅니다.

이전에 쿠팡 플렉스 새벽배송 알바후기를 포스팅 했는데, 

포스팅이후에 별볼일 없는 제 블로그에 일 평균 방문자가 많이 늘었네요 ㅋ

어느덧 쿠팡 플랙스 알바를 시작한지 2달 정도 되었답니다.

본업이 있는관계로 주말에만 새벽배송했었는데, 

어느정도 적응이 되어서 평일에도 점차 늘려가는 중이었습니다.

설명절 이전까지는 새벽배송 1건당 2000원이었기에, 

30건만 발송해도 세금, 기름값제외하고 5만원정도 벌수가 있었는데, 

대기시간, 배송시간 등등 대략 4~5시간이 소요되는걸 생각한다면,

 시간당 1만원 알바라고 생각되어 괜찮게 느껴졌습니다.

작년 최저 배송비가 새벽배송의 경우 1500원이었었는데,

 그때는 물량을 넉넉히 배정해주었기에, 

수익은 괜찮다고 플랙스 선배들이 알려주더군요.

저도 건당 2000원은 많이 주는 편이라고 생각했기에, 

언젠가는 1500원까지는 내려갈것을 예상하고 알바를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생각보다 빨리 왔습니다.

설명절이후에 가격이 1200원으로 내려가더니 

오늘 기준으로 950원으로 내려갔습니다. ㅜ.ㅜ

게다가 일부캠프에서만 진행하던 심야배송이 전캠프에 확장이 되었는데, 

심야배송은 오늘 기준으로 건당 750원이 되어 버렸습니다.

---- 심야배송 후기 ----

가격이 내려가고 심야배송이 생긴 이후,

 새벽배송을 계속할까 심야배송을 할까 고민하다가,

물량을 좀더 받을수 있고, 좀더 일찍 마칠수 있는 심야 배송을 한번다녀왔습니다.

건당 800원일때 67건을 완료하고 53600원을 벌었답니다.

다만 문제인건 대기 및 발송시간이 6~7시간 정도 걸렸고,

건수가 많으만큼 지역이 넓어져 차량의 이동거리가 늘어나 기름값 또한 늘어났습니다.

세금과 기름값을 제외하니 4만원도 안되는 금액이더군요;;

시급으로 계산하면 6000원도 안되는 금액인데, 

차량감가금액까지 생각한다면 더 낮은 금액이겠죠?

게다가 67건은 많이 배정 받은편이고 다들 이보다 더 적게 배정받으시더군요.

더 적게 배정받으면 시급 5천원도 안되는....

문제가 이렇다 보니, 

쿠팡의 과장광고에 대한 청와대청원까지 올라왔습니다.

쿠팡플랙스의 광고를 현재까지도 시급 2.5만원이 가능하다고 하고 있는데,

지금 금액으로는 사실상 불가능 하기 때문에 

과장광고로 청원까지 진행한거 같습니다.

청와대청원까지 할일인가 싶은데, 본업으로 하시는 분들에게는 치명적일수 있으니 이해가 가기도 합니다.

또, 청원만 아니라 쿠팡에서 업무시에 사용되는 카톡방처럼

업무개선 카톡방까지 개설되어 많이 이야기들이 오고 가고 있습니다.

업무카톡방에서는 담당자들의 눈치를 보느냐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쏟아내고 있는것으로 보이네요.

금액이 올라가면 자연적으로 해결될 부분이겠지만,

지금 상황에서도 어느정도 운영은 되고 있기에 쉽게 인상이 될꺼 같아 보이지는 않아

플랙스들과 쿠팡간의 갈등은 계속될것으로 보여집니다.

저같은 경우에도 무리해서 새벽에 배송하는 것보다 본업에 집중하는게 낫다고 생각이 되어

이렇게 포스팅이나 하고 쉬고 있습니다.^^

하지만, 본업으로 하시는 분들이나, 일할수 있는 시간이 제한적인 분들은 

가격이 낮아도 선택권이 없으니 어쩔수 없이 할수 밖에 없는 상황이지요.

매일 올라 오는 출근 명단을 보면, 출근하는 분들은 매일 출근합니다.

작년 새벽배송이 최저가는 1500원이었는데, 750원까지 내려갈꺼라곤 상상도 못했네요;;

당분간, 배송금액이 인상될때까지는 밀렸던 포스팅을 해봐야겠습니다. ㅎ